투데이 RISE

▲ 인제대 식품영양·식품공학부, 김해 강소특구서 ‘기업 현안 해결형 PBL 수업’ 개강

     “기업이 낸 숙제, 대학 수업으로 푼다” ㈜IMT FA‘반죽 점도·품질 불균일’과제, 캡스톤디자인으로 현장 해결 나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식품영양·식품공학부가 김해 강소특구를 교육 현장으로 삼아 기업이 실제로 겪는 공정 문제를 수업을 통해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교과과정을 운영한다고 234일 밝혔다

인제대는 지난 22일부터 약 3주간, 김해강소특구 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기반으로 ㈜IMT FA가 제기한 ‘반죽 점도 및 품질 불균일’ 문제를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설정해 현장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공정 개선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이번 과정은 동계 계절학기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Ⅱ’를 기업 요청 기반 문제해결형 PBL 캡스톤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영양·식품공학부 식품공학전공 2~3학년 학생 약 5명이 참여해 문제 정의부터 가설 수립, 실험·분석, 개선안 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기업 측은 양산 설비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품질 편차 문제 해결을 위해 교수·학생 연구팀의 현장 연구 참여와 실험 지원을 요청했다.

㈜IMT FA 김하섭 이사는 “반죽은 점도와 균일성이 조금만 흔들려도 품질 편차로 이어질 수 있는 공정”이라며 “현장에서는 경험에 의존하기 쉽지만, 대학의 체계적인 실험·분석과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이 더해지면 해결 접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수업을 주관한 김묘정 인제대 식품영양·식품공학부 교수는 “교실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학생들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 PBL의 핵심”이라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공정 안정화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강소특구)를 거점으로 운영된다. 해당 공간은 인제대가 구상 중인 ‘김해 Food Tech Campus’ 1단계 거점으로, ‘From Classroom to Cluster(교육–실습–R&D–창업 전 주기 생태계 구축)’ 비전을 바탕으로 산학 멘토링 PBL, 특강, 캡스톤 기획 미팅 등을 신속히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제대는 중장기적으로 2단계(김해 농업기술센터 교육동)에서 HACCP 및 미생물·이화학 분석 등 안전·품질 중심 실습을 강화하고, 3단계(김해 식품산업클러스터 연구지원센터)에서 Co-lab 입주, 파일럿 스케일 실증, 기업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로 확장하는 로드맵도 함께 추진한다.

인제대는 이번 PBL 수업을 ‘현장 문제를 수업으로 해결하는’ 강소특구 기반 교육 모델의 실증 사례로 축적하고, 학생에게는 실무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업에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지역에는 대학–기업 상생 모델을 제공하는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대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