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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RISE사업] 부산시·경남도-지역 의대, 라이즈(RISE) 연계 ‘지역 의료인재 양성’ 협력

 인제대학교 RISE사업본부 2025.08.21 14:36 53

부산대·인제대·동아대·경상국립대 등 5개교 참여
지역 의료인재 양성 위한 교육 협의체 구성
필수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률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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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와 연계해 지역 의료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자체와 지역 의과대학 간 이뤄지는 이번 라이즈 협력 사례에 관심이 집중된다.

■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기반 조성 =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경남도는 지역 소재 의과대학을 보유한 부산대·인제대·고신대·동아대·경상국립대 등 5개 대학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날로 심화하는 지역 의료인재 유출 현상에 적극 대응한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지역 의대가 함께 지역사회 연계 협력 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지역완결적 의료체계’의 기반을 조성하는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7개 기관은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의체 구성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생의 공공의료기관 교육과 실습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한 라이즈와 연계해 △교육 협의체를 통해 의대 교육환경 개선·지원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공의료기관 현장교육과 실습을 지원해 지역 의대생들의 공공보건의료와 지역 필수의료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 당사자들은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가 필요하다는 점, 지역 의료인재를 양성해 필수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해 적극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 당사자들은 원활한 협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적극적 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실제 지역의 의료 여건은 수도권 쏠림,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 등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 의료분야는 더욱 취약해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해당 지역인재가 계속해 지역 내 정주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라이즈 목표 및 필요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공감이 있었다는 게 부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재 양성 체계가 한층 더 탄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앞서 권역별 기본계획 수립 당시 각 지자체에 △의대 교육혁신 지원 △지역 협력 기반 늘봄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반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다수 지자체들은 기본·시행계획 내 지역별 특성화 전략을 담아 ‘국가지정과제 격’으로 수립·추진하고 있다.

부산라이즈(RISE)혁신원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 대상 대학은 부산대, 동아대, 고신대, 인제대 4곳이다. 인제대의 경우 대학 본교는 경남 김해시에 위치하고 있으나, 의대가 부산 부산진구에 소재해 부산시의 지원대상에 속한다. 반면, 부산대는 의과대학이 경남 양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의과대학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지역 또한 부산-울산-경남이 하나의 권역으로 구분되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와 경남도, 이들 지역 소재 5개 의과대학인 부산대·동아대·고신대·인제대·경상국립대가 이번 업무협약에 나섰으며, 이들 7개 기관은 부산형 라이즈 체계 내에서 긴밀한 연계·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